현대·기아차그룹, 전기차 개발 범위 준중형급으로 확대

입력 2011-09-2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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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이 전기차의 개발 범위를 준중형급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그린카 심포지움’에서 현대·기아차는 ‘현대차의 그린카 글로벌 선두 전략’을 통해 현대차 ‘블루온’에 이어 올해 말 기아에서 박스형 경CUV 모델의 소형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며 향후 플러그인 전기차와 준중형급 전기차로 개발 범위를 확대해 시장 상황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그린카 개발 체제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현재 시범 운행 중인 전기차 ‘블루온(BlueOn)’에 이어 올해 말부터 ‘TAM(프로젝트명)’의 시범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더불어 준중형급 전기차 개발에도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해 2014년 상반기 기아에서 준중형 전기차를 먼저 출시하고 이어 2015년 하반기 현대에서도 준중형급 전기차를 선보일 방침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전기차 ‘블루온’을 공개한 이후 30대의 시범용 차량을 통해 상품성 향상에 주력해 왔으며 본격적인 양산 채비를 갖춰 올해 말부터 전기차 ‘TAM’을 시범 생산해 2012년 말까지 총 2000대 이상 보급할 계획이다.

현재 시범 운행중인 ‘블루온’은 현대차 유럽 전략 소형 해치백 모델인 ‘i10’을 기반으로 개발했으며 올해 말부터 시범 양산하는 ‘TAM 전기차’ 역시 기아차 소형 모델이다.

현대·기아차는 배터리 기술 한계 및 가격에 대한 부담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소형차를 기반으로 개발에 착수했으나, 세계 환경차 시장이 안정화되고 배터리 기술이 점차 개선되면 전기차의 주류가 준중형급으로 확대 조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준중형급 전기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소형 전기차 개발을 통해 축적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준중형급 전기차 개발에 매진함으로써 내수는 물론 글로벌 판매 체제에도 적극 대비할 것”이라며 “아울러 다양한 에너지 기반의 환경차 개발을 통해 글로벌 환경차 시장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한편 점차 확대되고 있는 그린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준비를 강화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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