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8일 하이마트에 대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높은 성장세를 유지, 10% 이상의 성장률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TV·에어컨 등의 호조에 힘입어 3분기 하이마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10%, 1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형확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효과와 이자비용 절감 등에 힘입어 수익성 역시 크게 개선돼, 순이익은 25%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출점 점포 역시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늘고 있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송 연구원은 "하이마트는 올해 24개 점포를 신설, 연말 기준으로 점포수가 307개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당초 2015년까지 목표 점포수 350개를, 최근 367개로 상향하며 규모의 경제효과를 노릴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하이마트는 매년 30개 내외의 점포에 대한 구조조정을 통해 개별점포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송 연구원은 "하이마트는 이같은 구조조정을 통해 설비투자(Capex)를 많이 가져가지 않으면서, 동일점포 매출증가율을 상향시키고 있다"며 "최근 3년간 동일점포 매출증가율은 평균 8%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나대투증권은 올해 하이마트의 실적 목표치인 매출액 3조4500억원, 영업이익 2600억원 (영업이익률 7.5%), 순이익 14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