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럽 위기 해소 기대에 급등...다우 272.38P↑

입력 2011-09-27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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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커버드본드 매입 전망...버핏, 40년만에 첫 자사주 매입

뉴욕증시는 26일(현지시간) 일제히 급등했다.

유럽 각국의 지도자들이 재정위기를 해소할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72.38포인트(2.53%) 급등한 1만1043.8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3.46포인트(1.35%) 오른 2516.69를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162.95로 26.52포인트(2.33%) 뛰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달 6일 열리는 정책회의에서 커버드본드(Covered Bond) 매입을 재개하고 추가 통화 완화정책을 논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커버드본드는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채권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은행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ECB가 12개월 장기대출을 재도입하는 방안과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유럽 정상들이 그리스 주위에 방화벽을 세워야 한다”고 역설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이 미국의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의 유럽식 버전을 도입할 것이라는 기대도 커졌다.

미국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가 터지자 TARP를 도입해 AIG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등 금융권은 물론 크라이슬러와 제너럴모터스(GM) 등 많은 기업들이 기사회생했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는 소식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자사주 매입은 버핏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지난 1970년 이후 40여년만에 처음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이에 버크셔 해서웨이의 클래스 A주식이 8.1%, 클래스 B주식이 8.7% 각각 폭등했다.

특징종목으로는 787드림라이너를 인도하기 시작한 보잉이 4.2%, 세계 최대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가 4.0% 가각 급등했다.

반면 애플은 아이패드 관련 부품 주문을 줄이고 있다는 소식에 0.3%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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