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세계경제, 폭풍우 가시화됐다”

입력 2011-09-26 19:13 수정 2011-09-27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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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위험요인 잘 점검해야”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26일 세계경제 상황과 관련해 “이제 폭풍우가 가시화 됐다”며 “철저하게 동향을 파악하고, 관련 조직은 차질없이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단순히 장단기 차환율, 예대율, 외화대출동향, 해외점포의 자산·부채 관리 등을 피상적으로 보면 안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그는 이어 “(우리경제의) 숨어있는 위험요인도 잘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컨틴전시 플랜도 단계별 적확성 등을 면밀히 다시 점검해 달라”고 지시했다.

그는 또 금융위 부위원장이 주재하는 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언급한 뒤 “민간전문가와 금융회사 대표 등 외부와 교감해 공동대응하는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 사태해결을 위해 국제공조가 중요하다”며 “특히 한·중·일 공조를 통해 이번 위기에 대응하는 것이 대단히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이번 사태에 대해 “우리가 외부영향을 많이 받는 나라이지만, 준비가 가장 잘 된 나라중 하나”라며 “정책운영 여지가 제한돼 있는 다른 주요국에 비해 금리, 환율, 재정정책 등 거시정책 운영의 폭이 정상급이니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그는 최근 저축은행 영업정지와 관련, “오랫동안 지속된 시장의 불안은 일단락됐다”며 “앞으로 사전 불법인출 문제나 대주주 불법행위에 대한 조사를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축은행의 자본확충 지원을 위해 금융안정기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의 예금 피해자에 대해서도 현행법 테두리내에서 최대한 구제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위원장은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 “대출중단 사태가 재발할 경우 해당 은행에 대한 엄정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가계대출에 대한 질적·구조적 개편노력과 함께 서민금융이 차질없이 작동하는지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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