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50대 기업가 양평서 자살…저축銀 관련 없어

입력 2011-09-26 18:56 수정 2011-09-26 21: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50대 기업가가 경기도 양평의 한 공터에서 차 안에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A(55)씨는 25일 오전 10시20분께 양평군 단월면 명성리의 한 스키용품점 앞 공터에 주차된 차 안에 숨져 있는 것을 동네 주민이 발견, 신고했다.

모 건설사 대표로 알려진 A씨의 상의 주머니에서는 '여보 미안해. 아들들아, 아빠 먼저가서 미안해' 등이 적힌 A4용지 2장 분량의 친필 유서가 발견됐다. 차량 조수석 뒤에서는 화덕과 불에 탄 번개탄도 발견됐다.

A씨 가족은 경찰조사에서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지 않아 사업이 잘 안돼 남편이 힘들어 했다"며 "우울하다는 말도 자주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외상이나 다툼 흔적이 없는 등 타살 혐의점이 없어 시신을 가족에게 인도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A씨가 최근 영업정지된 모 저축은행 대출과 관련있는 기업가라는 일부 보도가 있으나 유족 조사에서 그런 언급은 전혀 없었다"며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권익환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장도 "얘기를 듣고 봤는데 그 분은 전혀 이번 수사와 관련이 없던 사람이다. 모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얼마 받은 게 있는 거 같은데 이 수사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협박과 폭행·갈취 충격 고백…렉카연합·가세연, 그리고 쯔양 [해시태그]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435,000
    • +2.33%
    • 이더리움
    • 4,446,000
    • +2.82%
    • 비트코인 캐시
    • 531,500
    • +8.6%
    • 리플
    • 722
    • +10.4%
    • 솔라나
    • 197,100
    • +3.57%
    • 에이다
    • 593
    • +4.59%
    • 이오스
    • 759
    • +4.12%
    • 트론
    • 197
    • +2.07%
    • 스텔라루멘
    • 146
    • +13.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250
    • +4.36%
    • 체인링크
    • 18,380
    • +5.51%
    • 샌드박스
    • 443
    • +5.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