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공개 매각 추진…박병엽의 선택은?

입력 2011-09-26 09:39 수정 2011-09-2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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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휴대폰 제조사 팬택의 새 주인은 누가 될까? 팬택 채권단이 올해 말로 예정된 워크아웃(기업개선절차) 졸업을 위해 회사 공개 매각을 추진하고 나서 우선매수청구권(채권단 지분을 우선 취득할 수 있는 권리)을 보유한 박병엽 팬택 부회장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팬택 박병엽 부회장.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 팬택의 지분 50% 정도를 보유한 채권단은 팬택을 공개 매각해 자금을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채권단은 워크아웃 채권 리파이낸싱(차환)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채권단은 산업은행과 딜로이트안진 등을 매각 자문사로 정하고, 국내외 주요 기업과 사모펀드, 기관투자가 등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29일까지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해달라고 공문을 보냈다.

현재 팬택의 채권단 지분율은 89%로 산업은행과 새마을금고 등이 각각 14%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에 효과적으로 안착해 16분기 연속 흑자를 내고 있는 등 워크아웃 졸업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번 팬택 공개 매각의 변수는 크게 두 가지로 인수 희망자가 나타날지와 박병엽 부회장의 선택이다. 박병엽 부회장은 채권단의 지분에 대해 우선으로 취득할 권리와 함께 스톡옵션 1억6462만주(지분율 9.6%)를 600원 정도에 행사할 권리도 가지고 있다.

팬택 관계자는 “채권단이 팬택 새 주인찾기를 위해 공개매각을 선택한 것은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인다”면서 “그간 리더쉽을 볼 때 박 부회장이 주식우선매수청권을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도 적지 않지만 문제는 자금”이라고 말했다.

현재 팬택의 주식은 장외시장에서 한 주당 약 400원(액면가 500원) 내외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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