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감]학자금 대출 잔액 6년새 20배 늘어

입력 2011-09-2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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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에 묶여있는 대학생은 7배↑…연체금만 4000억

대학생들의 학자금대출 잔액이 6년 만에 20배 늘었다. 같은 기간 대출에 발이 묶인 대학생수는 7배 늘었고 갚지 못한 연체금은 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주광덕 의원에게 제출한 ‘학자금연체자 및 신용유의자 현황’에 따르면 올해 5월말 기준 일반·든든학자금 누적 대출 잔액은 10조102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정부가 학자금 대출 제도를 도입한 2005년 5117억원과 비교해 20배나 증가한 수치다. 대출잔액이 남아 있는 학생은 124만3394명으로 2005년 18만601명과 비교해 7배 늘었다. 계산하면 2005년 283만원이었던 학생 1인당 대출액이 올해 812만원으로 6년새 3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당연히 연체금도 늘었다. 같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말 기준으로 7만9654명의 대학생이 3887억원의 일반·든든학자금 대출을 연체했다.

대출금의 원금이나 이자를 6개월 이상 갚지 못하고 있는 신용불량자는 △2007년 3785명 △2008년 1만250명 △2009년 2만2142명 △2010 2만6097명 등 꾸준히 증가했으며 올해는 5월말 기준으로 이미 2만9709명이 신용불량자 상태다.

주 의원은 “등록금 인상과 취업난으로 9만명의 학생들이 빚쟁이 생활을 하고 있다”며 “등록금 부담을 덜어줄 대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빚에 허덕이는 대학생을 구제해 줄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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