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감]교과부 국감 ‘자유민주주의’발언 일파만파

입력 2011-09-22 14:59 수정 2011-09-2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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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야당의원 일동은 22일 “국정감사를 색깔론을 덧씌운 한나라당은 국민 앞에 사죄하라”며 교육과학기술부 국감 파행을 비판했다.

이들은 “여당의원들은 절차적 정당성 문제를 지적하는 야당의원들에 대해 시대착오적인 색깔론 덮어쓰기로 일관했다”며 “야당의원들을 마치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세력인 양 몰아세웠다”고 말했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빨간 색의 내의를 입고 다니는데 그럼 홍 대표도 색깔론을 따져봐야 하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교과위 야당 간사인 안민석 의원은 “홍준표 대표는 눈썹에만 신경쓸 것이 아니라 상임위가 잘 돌아갈수 있도록 신경써달라"고 비꼬았다.

야당 의원 일동은 “우리는 더 이상 동료의원에게 구시대적 색깔론을 들이댄 여당의원과 함께 마주보며 상임위원회를 진행할 수가 없음"을 천명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열린 이날 교과부 국감은 시작 한 시간여만에 정회됐다. 지난 19일 교과부 본부감사 당시 박영아 한나라당 의원이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국회의원이 있다면 북한에 가서 국회의원 하라”고 한 발언이 발단이 됐다.

안 의원은 “핵심은 매카시 논쟁이다. 자기 생각과 맞지 않는다고 동료 의원보고 사임하라고, 북으로 가라고 해서야 되겠느냐”면서 “박 의원이 사과할 때까지 정상적인 국감을 할 수 없다”며 정회를 요청했다.

무소속 유성엽 의원도 “자유민주주의가 아니면 인민민주주의라고 보는 것은 정말 무지의 소산이다.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이 전혀 돼 있지 않다”며“유신독재 시절의 한국적 민주주의를 말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생각까지 든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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