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방송으로 주가조작한 증권전문가 조사

입력 2011-09-2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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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인터넷방송과 케이블TV 등을 이용한 공개적인 주가조작행위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인터넷방송과 케이블TV, 인터넷카페 등을 이용해 주가를 조작한 흔적을 발견해 일부 사안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불공정거래에 대한 감시업무를 수행하던 중 일부 징후를 발견하고 조치를 취했다”면서도 “방송 등을 이용한 주가조작행위에 대한 기획·집중검사가 아닌 일상적인 업무”라고 선을 그었다.

주가조작 혐의가 의심되는 증권 전문가들은 증권 전문가들이 케이블방송 등에 출연해 특정 종목을 추천하고 나서 매수 세력이 몰리면 작전에 가담한 공범들이 보유 주식을 고가에 팔고 나가는 수법을 주로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유사투자자문사가 인터넷 방송 등을 개설하고 그 내부에 인터넷카페를 운용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하는 행위 등 인터넷 방송이나 카페 등을 이용한 주가조작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엔 자문업자가 회원들을 이용하는 사례도 빈번해지고 있다.

미리 특정 종목을 산 뒤 인터넷 증권방송이나 휴대전화 메시지를 통해 회원들에게 해당 종목 매수를 권유하고 추종매매로 주가가 오르면 본인이 보유한 주식을 팔아 차익을 챙기는 것이다.

이 경우는 회원들이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

또 인터넷증권방송 유료회원들끼리 짜고 특정 종목에 대해 매수 시간에 수량, 가격을 적극적으로 제시하는 방법으로 시세조종에 나서는 사례도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특정 회사의 자회사 상장, 제품 상용화 등에 대한 루머를 유포해 주가를 끌어올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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