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SAB밀러, 豪포스터 드디어 인수

입력 2011-09-22 06:38 수정 2011-09-22 09: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수액 99억호주달러...SAB밀러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세계 2위 맥주업체인 영국의 SAB밀러가 호주 최대 맥주업체인 포스터그룹을 99억호주달러(약 1조1712억원)에 인수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AB밀러는 이날 성명을 통해 포스터에 주당 5.10호주달러를 인수가로 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6월 제시한 4.90호주달러에서 4.1% 인상된 금액이다.

이번 인수는 SAB밀러 창사 이래 사상 최대 규모다.

그동안 포스터는 SAB밀러가 제시한 금액이 낮다는 이유로 인수안을 거부하고, 인기 제품인 ‘빅토리아 비터’ 등의 브랜드로 재기를 도모해왔다.

포스터로부터 퇴짜를 맞은 SAB밀러는 지난 8월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돌입해 어떤 식으로든 포스터를 인수하겠다고 선언했다.

SAB밀러는 당초 인수안을 수정해 지난달 17일 포스터 주주들에게 인수안을 직접 제시해 받아들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터의 데이비드 크로포드 회장은 이날 성명에서 “이번 인수 제안은 설득력이 있다”며 “주주들의 승인을 받아 올해 안에 매각 작업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SAB밀러의 그레이엄 맥케이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포스터는 SAB밀러의 사업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SAB밀러의 세계적인 영업망을 통해 포스터의 경영진이 지금까지 쌓아 올린 실적을 한층 더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터는 호주 맥주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111,000
    • +0.63%
    • 이더리움
    • 3,270,000
    • +1.14%
    • 비트코인 캐시
    • 437,800
    • +0.23%
    • 리플
    • 719
    • +0.84%
    • 솔라나
    • 194,400
    • +1.51%
    • 에이다
    • 478
    • -0.21%
    • 이오스
    • 646
    • +1.1%
    • 트론
    • 209
    • -1.88%
    • 스텔라루멘
    • 125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00
    • +0.81%
    • 체인링크
    • 15,320
    • +2.68%
    • 샌드박스
    • 345
    • +2.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