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리즈 상대로 3-0 승리…박지성 ‘2 도움’

입력 2011-09-21 09:18 수정 2011-09-2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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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30)이 2 도움을 기록하는 활약을 통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1일(한국시간) 영국 리즈 앨런로드에서 열린 ‘2011-12 칼링컵’ 3라운드 맨유는 리즈 유나이티드(이하 리즈)와 경기에서 3-0의 대승을 거두었다.

이날 시즌 두 번째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다. 특히 박지성은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이며 팀 동료인 마이클 오언과 라이언 긱스의 골을 이끌어내며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시종일관 리즈를 몰아붙인 맨유는 전반 15분 오언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주도권을 장악했다. 오언은 박지성의 패스를 이어받아 수비수를 제치고 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전반 31분 오언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디우프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오언은 왼발 슈팅으로 로즈의 골망을 갈랐다. 박지성은 전반 추가 시간에 긱스의 골에 기여하며 2번째 도움을 기록한다. 박지성과 일대일 패스를 주고 받은 긱스가 아크 왼쪽을 파고들어 왼발 슈팅을 골로 만들며 승리를 굳혔다.

맨유는 후반 리즈를 더욱 몰아붙였지만 더 이상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3-0으로 리드를 잡은 후반 그바, 웰백, 콜등 신예 선수들을 투입해 몸 상태를 점검하며 경험을 쌓을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반면 이변의 주인공을 노렸던 리즈는 경기 초반 득점을 올릴 수 있는 찬스를 놓치면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영국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박지성에게 평점 6점을 주고 “평소처럼 달릴 준비가 돼 있었다”고 코멘트했다.

한편 아스날로 이적한 박주영은 슈루즈버리 타운전에서 첫 선발 출전해 71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데뷔전을 치뤘다. 아스날은 3-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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