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피해보상 접수 신청 '속속'…전국 170여건

입력 2011-09-20 21: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 15일 순환 정전에 따른 피해 보상 접수가 시작됐다. 20일 지식경제부가 집계한 신청 건수는 오후 2시 현재 총 167건으로 수도권이 67건, 영남권 51건, 충청·강원권 30건, 호남권 19건 등이었다.

한국전력에는 전국 189개 지점을 통해 총 156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신고된 피해금액은 3억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는 양계장에 전력이 끊겨 닭이 폐사했다는 사례도 있었고, PC방에 전력이 끊겨 고객에게 환불해 준 요금을 보상해 달라는 사례도 있었다.

또 공장에 전력이 끊겨 납품에 차질이 생겼다는 사례, 컴퓨터 등 전자제품 고장으로 피해를 봤다는 신고도 들어왔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사이버 지점을 통해 300여건이 접수됐지만, 대부분 신청 요건을 갖추지 않아 오늘 집계에서는 제외했다"면서 "요건이 미비한 신청에 대해서는 전화 확인 작업을 통해 보상 대상 여부를 가릴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48개 산업단지공단에는 오후 2시 기준 총 7건, 45억 원 가량의 피해 보상 신고가 들어왔으며 전국 중소기업진흥공단에는 오후 3시까지 총 3건(총 1836만원)의 신청이 들어왔다.

전국 56개 소상공인지원센터에도 오후 4시30분까지 총 7건의 신청이 들어왔다.

중소기업진흥공단 본부 관계자는 "피해금액 산출 등 신청서 준비에 시간이 걸려서인지 첫날 창구는 한산한 분위기였다"며 "전화 문의도 많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경부는 전국 189개 한전 지점과 한국산업단지공단, 중소기업진흥공단 및 각 지역본부, 전국 소상공인지원센터 등을 통해 피해 보상 신청을 접수한 뒤 개별피해 사실 조사를 통해 보상을 실시하기로 했다.

보상 지침은 소비자단체, 중소기업중앙회, 회계사, 변호사, 기타 전문가, 한전, 전력거래소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피해보상위원회가 마련하게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86,000
    • -0.08%
    • 이더리움
    • 3,272,000
    • +0.03%
    • 비트코인 캐시
    • 436,300
    • -0.64%
    • 리플
    • 720
    • +0%
    • 솔라나
    • 193,900
    • -0.1%
    • 에이다
    • 475
    • -0.63%
    • 이오스
    • 640
    • -0.47%
    • 트론
    • 208
    • -0.95%
    • 스텔라루멘
    • 12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50
    • -0.4%
    • 체인링크
    • 15,280
    • +1.93%
    • 샌드박스
    • 342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