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스마트폰 대전 “아이폰5 VS LTE폰”

입력 2011-09-2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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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스마트폰 시장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은 애플 차기작 아이폰5(가칭)와 롱텀에볼루션(LTE)스마트폰의 한판 대결.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달 스마트폰 시장은 ‘스마트폰 1세대’로 불리는 애플 아이폰3GS 사용자의 2년약정이 종료되는 시점과 아이폰 차기작 출시가 맞물려 각 제조사의 프리미엄급 제품간 격돌이 예상된다. 특히 2차 아이폰 쇼크를 막기 위한 국내 제조3사의 LTE폰 공세가 관전 포인트다.

◇아이폰 이번에도 뜰까=애플 차기작은 내달 초 미국에서 공개된 후 중순께 주요국가를 중심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는 우리나라도 최우선출시국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국내 소비자들도 이르면 내달 15일 전후로 아이폰을 손에 넣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이번 업그레이드 제품이 최신 운영체제 iOS5 탑재했다는 점을 적극 부각시키는 한편 합리적인 가격으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차기작을 아이폰5가 아닌 아이폰4GS로 선보여 중저가 스마트폰으로‘가격파괴’바람을 일으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애플은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더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구현해 냈음에도 전작과 같은 가격의 아이패드2를 선보여 태블릿PC시장에 충격을 던졌다.

특히 이번 아이폰은 최근 사임한 스티브 잡스(전 애플 CEO)의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애플은 매번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더 얇고 가벼운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아이폰 차기작의 디자인은 측면이 아래로 갈수록 좁아지는 물방울 디자인을 택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또 iOS5부터 적용되는 모바일메신저 ‘아이메시지(iMessage)’와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아이클라우드(iCloud)’에 대한 관심도 지대하다. 애플은 매번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면서도 이 모든 서비스를 구형 단말 사용자들에게도 무료로 제공해 애플 사용자들의 결속력을 높여왔던 것이 사실이다.

◇5배 빠른 4G로 승부…LTE폰 총공세=애플에 맞서 LTE군단은 빠른 속도와 화려한 스펙으로 맞설 방침이다.

우선 이달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통해 LTE스마트폰이 첫선을 보인다. 4세대(4G) 통신을 의미하는 LTE는 기존 3세대(3G) WCDMA망에 비해 5배 이상 빠른 속도의 데이터통신을 가능케 한다. 즉 스마트폰에서도 이동통신망을 통해 1기가바이트(GB) 고화질 영상을 1~2분이면 다운로드할 수 있다.

특히 애플 아이폰 차기작이 LTE를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 제품은 아이폰 대비 우월한 속도경쟁력을 부각시키기로 했다. 4G 데이터통신을 지원하는 LTE폰에서는 최대 8배 이상 선명한 영상통화를 할 수 있으며 언제어디서나 실시간스트리밍으로 대용량 동영상을 즐길 수 있다.

가장 먼저 출시되는 LTE폰은 삼성전자의 ‘갤럭시LTE’(가칭)다. 이 제품은 SK텔레콤으로 우선 출시되며 안드로이드2.3(진저브레드)를 탑재했으며 4.5인치 화면에 1.5기가헤르쯔(㎓)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보급형 LTE폰 1종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LG유플러스의 첫 LTE폰은 LG전자 ‘옵티머스LTE’(가칭)다. 이 제품 역시 4.5인치, 1.5㎓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이달 말 예약판매를 시작해 내달 초 정식출시될 예정이다.

팬택도 ‘베가LTE(가칭)’로 10월 스마트폰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팬택은 내달 초 SK텔레콤을 통해 베가LTE를 선보이고 이후 LG유플러스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HTC의 LTE폰을 비롯해 총 5~6종의 LTE폰이 내달 출시준비를 마쳤다.

한 국내 휴대폰제조업체 관계자는 “LTE폰은 차별화된 네트워크 속도를 강점으로 얼리어답터를 중심으로 스마트폰의 교체수요를 효과적으로 끌어안을 것”이라며 “애플 아이폰과는 분명히 다른 타깃고객이 있기 때문에 정면승부도 문제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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