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감] "나들가게 사업, 아무런 준비없이 추진됐다"

입력 2011-09-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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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이 동네수퍼의 시설현대화·물류혁신을 꾀하고 SSM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개하고 있는 나들가게 육성사업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노영민 의원(민주당 청주흥덕을)이 20일 중소기업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기청은 나들가게 관련 예비타당성 조사를 지난 3월까지도 실시하지 않았으며 사업추진 당시 계획했던 통합물류센터 구축사업도 현재까지 실행되지 않고 있다.

중기청이 지난 2009년 중소소매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나들가게 수요조사 결과, 가장 필요한 지원 중 ‘공동구매를 통한 가격인하(55.9%)’라는 답변(55.9%)이 가장 많았던 것을 감안하면 준비없는 사업 진행이라는 지적이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중기청은 지난 3월 ‘소규모 점포의 자생기반 구축을 통한 서민경제 안정’을 기대하며 나들가게 점포의 82.2%(1887개)가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나들가게 개점 후 매출 증가율은 개점 전 116만원에서 개점 후 15% 증가한 134만원에 불과했고, 매출액이 100만원 미만인 가게가 54.7%에 달했다.

노 의원은 "통합물류센터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정책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확실한 사전조사가 이뤄진 후 나들가게 사업을 추진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기청은 2012년까지 나들가게 1만개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6000개 정도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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