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사태 여파 은행적금 다시 인기

입력 2011-09-20 07:46 수정 2011-09-2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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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중은행의 적금이 저축은행 부실 사태와 일부 고금리 상품의 영향으로 다시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적금 잔액은 15일 현재 24조4428억원으로 전월말대비 183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추석 연휴로 인해 영업일이 9일에 그쳤지만 증가액은 지난달의 1039억원을 넘어섰다.

2009년말 25조원을 웃돌았던 시중은행의 적금은 지난해말 이후 감소세를 보이며 3월말 23조5211억원으로 감소했다가 4월 47억원 늘면서 증가세로 전환했다.

이는 시중은행들의 고금리 적금 신상품 출시 영향 뿐만 아니라 저축은행 부실과 증시 불안 등으로 위험자산 기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고금리 저축은행 예금이나 적립식 펀드에서 이탈한 자금이 시중은행의 적금 신상품으로 흡수된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은행은 올 연말까지 한시 판매하는 ‘매직7 적금’은 두 달 반 동안 2조1712억원(22만6524좌)의 실적을 올렸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가 연4.0%이지만 신용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최고 연7.0%까지 금리를 적용토록 구성됐다.

신한은행이 지난 3월 출시한 ‘신한 월복리 적금’은 16일 현재 1조7607억원(87만8915좌)을 달성했으며, 국민은행이 올 초 내놓은 ‘KB국민 첫재테크 적금’은 16일 현재 1865억원(22만9953좌)의 실적을 올렸다.

신한 월복리 적금은 3년제 기준으로 기본금리는 연4.5%이지만, 0.3%포인트 우대이율을 적용하면 연4.8%가 적용된다. KB국민 첫재테크적금은 최고 0.5%포인트 우대이율을 포함하면 최고 연5.0%의 금리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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