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면 2차공습…이경규 딸 예림과 이번 주말부터 지상파 광고

입력 2011-09-1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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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면의 2차 공습이 시작된다. 그동안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한 홍보와 입소문 마케팅에 치중했다면 이번 주말부터 대대적인 지상파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높히는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17일(토) 꼬꼬면 개발자 이경규씨와 그의 딸 예림 양과 함께 꼬꼬면 CF 촬영을 마쳤다. 이번 광고는 빠르면 이번주 금요일부터 시작해 전파를 탈 예정이다.

광고 내용은 이경규씨의 코믹한 모습보다는 꼬꼬면을 통해 이씨와 예림양 부녀가 꼬꼬면을 먹으면서 화목한 모습을 보여주는 컨셉으로 알려졌다. 이경규씨는 최근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예림이가 남자친구를 소개시켰을 때 때려주고 싶었다며 딸자랑을 늘어놓기도 했다.

지상파 광고와 동시에 폭증하는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꼬꼬면 생산 라인을 확충하는 데도 박차를 가했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비빔면 라인을 축소하고 이를 꼬꼬면을 대체하기 시작했다”며 “하루 평균 70만 개 정도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꼬꼬면은 지난 달 2일 첫 선을 보인 이후 4일 기준으로 한 달여 만에 출고량 100만개를 넘은 상태다. 8월 한달에만 평균 30만개 이상이 팔린 셈이지만 아직까지도 주문량을 제때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인기를 반영한 듯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꼬꼬면과 라면 부동의 1위 신라면을 같은 매대에 나란히 올려놓고 판매하고 있다. 회사측은 올 연말까지 3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고, 연매출 500억원 이상의 대형 제품으로 키우기 위한 계획도 세우고 있다. 라면업계에선 통상 월 매출 20억원을 넘으면 '히트 상품'으로 인정하는 분위기다.

닭으로 육수를 만든 ‘흰 국물’ 라면이 인기를 끌면서 삼양식품의 ‘나가사키 짬뽕’도 인기 제품 반열에 올랐다. 삼양식품은 지난 8월 말부터 나가사키 짬뽕의 지상파 자막광고로 내보내고 있다. 이 제품도 8월 한 달 동안 300만 개 이상 팔려 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최남석 삼양식품 홍보팀장은 “현재 자막광고는 물론 삼양식품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한 SNS 마케팅에 더욱 치중하고 있다”며 “네티즌들의 입소문에 판매량이 점점 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인터넷 블로그나 트위터에는 꼬꼬면과 나가사키 짬봉의 인기를 대변하듯 두 제품을 비교 평가하는 글들이 올라와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닭을 좋아하면 꼬꼬면을, 해물을 좋아하면 나가사키 짬뽕을 추천한다", "꼬꼬면은 깔끔한 맛이고 나가사키 짬뽕은 깔끔함에 매운 맛을 더한 맛”이라면서 ‘흰 국물’ 라면 예찬론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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