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대상 전문상조회사 '한민족상조' 설립

입력 2011-09-19 15:45 수정 2011-09-19 15: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000만 이산가족만을 대상으로 하는 상조회사가 설립돼 화제다.

한민족상조(대표 강영수)는 최근 북한 실향민등 일천만명에 이르는 이산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화된 상조회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남한 및 전세계에 흩어져 살고있는 이산가족 중 죽어서나마 북한의 고향땅에 뼈를 묻고자 하는 실향민들을 위해 설립됐다. 상조서비스에는 이산가족간의 상봉 및 생사확인도 포함된다. 또 제3지대인 중국에서의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북한과 인접한 중국 단둥에도 회사를 설립했다.

강영수 한민족상조 대표는 “북한과 관련한 일천만 이산가족들의 유골봉환사업과 생사확인 그리고 상봉서비스를 한국 및 북한측과 계약한 중국 단둥 소재의 회사에서 대행서비스를 하게 될 것” 이라고 밝히고 “한.중 합작으로 민간이 진행하는 최초의 대북관련 상조사업이 될 것” 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북한에 고향을 둔 남한의 이산가족은 현재 약 800만명으로 추산되며 이중 약 30%가 이미 작고한 상태다. 정부가 통일원년으로 삼고있는 2030년을 기준으로 삼을 경우, 이산가족 1세대의 90% 가량이 가족의 생사확인 및 고향땅을 밟아보지 못하고 사망할 공산이 크다.

강영수 대표는 “지난 20여년간 코리아랜드란 회사를 운영, 대북 대중국 건설ㆍ무역업을 해 오면서 이산가족들의 아픔을 절절히 느끼게 됐다”며 “시간이 더 흘러 한분이라도 더 돌아가시기전에 이들의 맺힌 한을 풀어줘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일천만 이산가족들이 접속할 수 있는 무료사이트 개설도 준비 중이다. 코리아랜드는 지난 2000년 2월, 통일부로부터 남북교류협력사업 승인을 받은 회사로 당시 민간자격으로 남북이산가족 300인의 생사확인 작업을 펼치기도 했다. 문의 1544-2001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54,000
    • +0.03%
    • 이더리움
    • 3,273,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437,600
    • -0.16%
    • 리플
    • 720
    • +0.14%
    • 솔라나
    • 193,600
    • +0.05%
    • 에이다
    • 476
    • -0.42%
    • 이오스
    • 640
    • -0.62%
    • 트론
    • 208
    • -1.42%
    • 스텔라루멘
    • 1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50
    • +0.16%
    • 체인링크
    • 15,290
    • +1.93%
    • 샌드박스
    • 343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