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를 잘못 만나” 하반기 신규 상장사 ‘울상’

입력 2011-09-1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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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업 11곳 중 5곳 공모가 밑돌아

국내 주식시장이 미국발 신용등급과 유럽 재정위기 등 글로벌 악재로 출렁거리자 하반기 주식시장에 신규로 상장한 기업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7월부터 9월 현재까지 국내 주식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은 총 11개(투자전문 광희리츠와 코스피로 이전상장한 코오롱아이넷, 에이블씨앤씨 제외)다.

이들 중 지난 16일 종가대비 공모가 아래로 밀려난 기업은 옵티시스, 상아프론테크, 경봉, 제이씨케미칼, 화진 등 5개 기업이다. 특히 가장 많이 주가 하락한 곳은 경봉(-24.50%)이며 뒤를 이어 옵티시스(-22.63%), 제이씨케미칼(-20.83%)로 나타났다.

공모가 대비 2배 이상 높은 시초가를 형성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기업들도 투자자들의 손실을 눈덩이처럼 키우고 있다. 시초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기업은 대양전기공업, 옵티시스, 나이벡, 상아프론테크, 삼원강재, 경봉, 제이씨케미칼, 화진 등 7개다.

이 가운데 시초가 대비 가장 높은 주가 하락률을 기록한 곳은 경봉(-50.82%) 이며 상아프론테크(-29.03%), 나이벡(-27.33%), 대양전기공업(-18.58%)을 제외한 모든 기업의 주가가 40% 이상 하락했다.

공모가나 시초가보다 주가가 오른 기업은 신세계인터와 제닉, 아이씨디만이 유일하다.

7월 국내 증시가 중소형주의 장세가 연출되면서 새내기주들이 투자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지만 국내 주식시장이 흔들리기 이전에 공모시장에 뛰어든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입게 됐다.

A증권사 관계자는 “한동안 국내 증시가 불안한 장세를 연출하면서 새내기주들도 이 영향을 받았다”라며 “9월 이후 상장을 준비하던 기업들이 상장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등 공모시장에 찬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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