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5∼10년이면 세상 싹 바꿀 수 있다”

입력 2011-09-15 13:42 수정 2011-09-1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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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예비후보들의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다.

안풍을 타고 폭발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박원순 변호사는 15일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직에서 물러나 서울시장 보선 체제에 돌입했다.

박 변호사는 이날 희망제작소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서울시정은 굉장히 방대하고 복잡하지만 일상적으로 돌아가는 것은 손을 대지 않아도 되기에 충분히 조정 가능하다”며 시정 운영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많은 사람들이 많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활용하면 5∼10년이면 세상을 싹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정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박 변호사는 “지금 시가 하고 있는 ‘천만상상 오아시스’나 각 구청의 아이디어 게시판 같은 경우 형식에 치우쳐 있다. 공무원의 답변은 좀 길어졌을지 몰라도 결국 ‘안 된다’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박 변호사는 이날 희망제작소 사무실을 둘러보며 홍보 영상을 촬영하고 임시 이사회에 참석한 후 퇴임식을 가졌다.

그는 퇴임식에서 “출마 일정은 이미 중요하지 않게 됐다. 다만 이번 주 내 예비후보에 등록하고 며칠 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시정에 임하는 기본 철학과 비전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천정배 민주당 최고위원, 신계륜 전 의원 등은 경선 후보등록을 마치고 출마기자회견을 열었다. 박영선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시장 보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며 추미애 의원도 막판 고심 중이다.

추미애 의원까지 보선에 출마할 경우 민주당은 천정배, 신계륜, 박영선, 추미애 등 4파전을 걸쳐 야권통합 후보경선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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