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상대 후보를 매수한 혐의로 구속된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15일 오전 첫 ‘옥중 업무보고’를 받았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30분간 손웅 교육정책국장, 김홍섭 평생진로교육국장, 조신 공보담당관 등 3명이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별도의 장소에서 공무상 접견을 하고 업무보고를 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전반적으로 교육청이 돌아가는 상황을 보고했으며 보고내용에 결재사항은 없었다고 전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들은 일단 15, 16, 19, 20일에 공무상 접견을 하기로 구치소 측과 협의했다. 부교육감, 실·국장, 비서실, 공보담당관 등이 번갈아가며 업무보고를 할 예정으로 임승빈 부교육감은 16일 업무보고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교육청 측은 전날 구치소와 실무자 간 협의에서 ‘공무상 접견을 한 주에 2차례, 하루 30분 가량, 방문자 3명에 한해 허용한다’는 답변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