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추석에도 백화점·마트 선물세트 매출↑

입력 2011-09-1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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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백화점·대형마트 등 유통업계가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전년보다 두자릿수 성장율을 기록했다. 예년보다 이른 추석이었지만 한우·건강식품 등의 선물세트가 인기몰이를 한 결과다. 추석선물세트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추석 선물세트를 판매한 결과 작년보다 매출이 13.8% 증가했다. 우선 정육과 갈비세트의 매출이 26.2%로 눈에 띄었다. 출하량이 많아져 작년보다 가격이 5∼10% 싸졌고 전반적으로 과일 시세가 높아 상대적 인기를 누린 것으로 해석된다. 전체 품목 중 가장 매출 비율이 높은 것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건강식품이며 23.4%의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16일부터 추석 전날까지 선물 판매 매출이 작년보다 12% 신장했다. 품목별로 보면 홍삼이 22.5%로 가장 크게 늘었고 다음으로는 한우가 19.2%, 굴비 12.4%, 과일이 1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1일까지 기간에 추석선물 매출이 작년보다 10.2% 늘었다.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 때문인지 홍삼과 비타민류가 20.1%와 23.6% 늘어났고 한우도 18% 증가해 좋은 실적을 냈다.

갤러리아는 지난달 22일부터 추석 전날까지 선물세트 매출이 작년보다 22% 늘어 주요 백화점 가운데 추석 성적이 가장 좋았다. 특히 와인 판매가 51% 증가했고 30만원 이상의 고가 선물 세트가 작년보다 49% 늘었다.

롯데백화점 조용욱 식품MD팀장은 “이른 추석으로 인해 구매를 늦추는 경향이 나타났지만 행사 후반부로 갈수록 고객이 몰려 두자릿 수 이상 매출이 증가할 수 있었다”며 “특히 가격이 상대적으로 안정되었던 한우와 건강 선물세트가 매출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지난달 25일부터 18일간 선물세트 판매 실적이 작년 대비 7.0% 늘었다. 한우 갈비는 24.5%나 판매가 늘었지만, 한과와 주류세트는 작년보다 각각 3.7% 12.3%씩 매출이 줄었다.

사과와 배는 초기에 가격 상승이 우려됐지만, 결과적으로 작년과 비슷한 가격에 선보여 각각 32.2%와 45.3%의 매출 증가를 달성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29일부터 14일간 선물 매출이 9.8% 늘었다. 과일이 35.4% 판매가 늘어 1위를 차지했고 수산물 27.7%, 정육 26.0%, 조미료와 통조림 등 가공식품이 26.7%였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23일부터 추석 당일까지 작년 대비 5.6%의 신장을 이뤘다. 홍삼을 비롯한 건강식품세트가 35.6%로 가장 크게 늘었고 올리브유나 카놀라유 등 식용기름이 19.3%, 샴푸와 비누 등 생활용품이 10.6% 증가했다.

반면 한과세트는 15.4%, 와인을 비롯한 주류세트는 5.7%씩 매출이 주는 등 전반적으로 실속형 상품이나 생필품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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