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中, 伊 채권 매입 소식...유로 반등 시도

입력 2011-09-13 09: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로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반등을 시도했다.

독일 정부가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준비중이라는 관측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이탈리아 채권을 매입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는 12일(현지시간) 유로·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18% 내린 1.3655달러를 나타냈다.

유로·달러는 장중 지난 2월 22일 최저인 1.3495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유로·엔 환율은 105.99엔으로 0.4% 하락했다. 한때는 지난 2001년 1월 이후 최저를 기록하기도 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호세 마누엘 바로소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위원장과 회동을 가졌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끄는 내각은 그리스가 구제금융 지원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지원금을 받지 못할 경우에 독일계 은행들에 대한 대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는 사태가 악화될 조짐을 보이자 디폴트를 막기 위해 안감힘을 쓰고 있다.

그리스 내각은 향후 2년 동안 모든 부동산에 부과금을 걷기로 의결하고 공무원들에 대해 월급 1개월치를 삭감하는 등 구조개혁 의지를 다시 확인했다.

그리스 총리는 이날 그리스를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강제 탈퇴에 대해 "그리스는 유로존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조치를 통해 재정 목표를 지키겠다"고 주장했다.

독일은 그리스가 긴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재정위기를 수습하려는 유럽 각국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어 유로의 존속이 위협받는 것을 우려하며 구제금융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BNP파리바의 레이 아트릴 외환 전략가는 "불안정한 시장에서 유로에 매도 청산을 위한 매수 유입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유럽 부채위기가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에 위험자산 회피현상으로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칼 포체스키 법인통화 이사는 "안전한 피난처중 하나였던 스위스프랑이 제외되면서 엔화가 안전한 피난처로 인식되고 있다"며 "엔화가 더욱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의 이탈리아 국채 매입 협상 소식은 유럽 부채위기 확산 우려로 인한 시장 불안을 다소 진정시켰다.

중국투자공사(CIC)의 러우 지웨이 회장은 지난주 로마를 방문해 줄리오 트레몬티 이탈리아 재무장관과 투자 관련한 협상을 벌였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317,000
    • +3.31%
    • 이더리움
    • 4,226,000
    • +2.4%
    • 비트코인 캐시
    • 456,600
    • +3.12%
    • 리플
    • 609
    • +5.55%
    • 솔라나
    • 190,700
    • +5.18%
    • 에이다
    • 497
    • +3.76%
    • 이오스
    • 688
    • +3.61%
    • 트론
    • 181
    • +2.84%
    • 스텔라루멘
    • 123
    • +6.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050
    • +3.39%
    • 체인링크
    • 17,460
    • +4.74%
    • 샌드박스
    • 398
    • +7.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