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 “리비아에 있다...니제르로 도주 안해”

입력 2011-09-0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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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제르행 보도 일축...“절대 조국 떠나지 않을 것”

행방이 묘연했던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가 니제르로 도주했다는 보도가 거짓이라고 일축했다.

카다피는 8일(현지시간) 시리아의 아라이TV를 통해 내보낸 육성 메시지에서 “나는 아직 리비아에 있다”면서 “나는 절대 조국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반군은 심리전과 거짓말로 우리의 사기를 떨어뜨리려 한다”면서 “나약하고 비열한 적에게 시간을 낭비하지 말 것을 지지자들에게 당부했다.

지난달 23일 트리폴리의 요새 함락 후 행방을 감춘 카다피는 수차례에 걸친 육성 연설을 통해 추종자들을 독려해왔다.

카다피는 리비아 군용 차량이 니제르에 도착했고 자신이 행렬에 합류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는 주장에 대해 “군용 차량은 항상 사람과 물자를 싣고 국경을 넘나든다”면서 “군용 차량이 니제르를 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보급 문제 때문에 군사적 개입을 강화할 수 없어 패배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트리폴리 등지에서 쥐떼와 용병, 개떼 등을 상대로 공격을 가할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은신 중인 카다피와 유일하게 접촉하고 있는 아라이TV 소유주인 미샨 알-주부리는 “내가 카다피와 이야기할 필요가 있을 때는 그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그가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을 때는 나에게 연락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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