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한식 붐 타고 국산 식품 일본 수출확대

입력 2011-09-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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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20개 식품업체 대표 농식품 수출 위한 대책회의 개최

정부와 식품업체는 최근 일본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과 한식열풍을 토대로 현지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우리 농식품 최대 수출시장인 일본 수출확대를 위한 대책회의 지난달 23일 도쿄 소재 주일본 대사관에서 개최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는 박신철 농식품부 수출진흥팀장을 비롯해 서형원 주일대사관 경제공사, 윤명중 농무관, 김진영 도쿄 농수산물유통공사(aT) 지사장을 비롯해 CJ, 농심, 롯데주류 등 20여개 수출업체 대표가 참석했다. 회의에 참석한 업계대표들은 일본의 내수부진, 자연재해 등 소비여건 악화에도 한류와 한식 붐을 계기로 수출 확대에 희망적인 전망을 피력했다.

업체들은 전략적인 한식 마케팅 지속, 김 수입쿼터 제도 개선, 가공식품 관세 인하 등 다양한 건의사항이 제기했고 농식품부 측은 스타 마케팅, 관세 인하 추진 등을 단기·중장기적으로 정책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일본에는 식품제조 원료(CJ재팬), 떡볶이(동원재팬) 등 가공식품과 김(신인터내셔널), 전복(트루월드) 등 수산물의 수출이 증가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류와 경기침체에 힘입어 막걸리를 비롯한 한국산 제3맥주, 일반맥주(진로재팬) 등 우리술이 일본시장을 꾸준히 공략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3맥주는 맥아 비율을 낮춰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맥주를 말한다

지난달 말 기준 대(對)일본 농식품 수출액은 14억7000달러(전년 동기대비 28.3% 증가)로 전체 농식품 수출액(46억5000만달러)의 31.6%를 차지했다.

박신철 팀장은 “우리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수출 선도조직 활성화, 전략적 스타상품 개발 및 안정적인 공급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개선 및 관세 인하 추진 등을 단기·중장기적으로 정책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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