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인하 등 마지막 당정협의 ‘삐걱’

입력 2011-09-08 10:46 수정 2011-09-0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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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 당정 의견 접근

한나라당과 정부는 8일 국회에서 3차 ‘민생예산 당정협의’를 갖고 등록금 인하 방안과 기초노령연금, 보육예산 등을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견이 많았던 만큼 회의도 비공개로 진행됐다.

앞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우물은 뒷사람이 마실 것까지 생각해서 적당히 떠서 마셔야 한다”며 재정을 고려치 않은 무차별 복지 확대에 대한 정부측 우려를 전했다.

박 장관은 “자기 차례라고 탐욕스럽게 다 퍼 마시면 뒷사람에게 돌아갈 물이 없지 않나”며 “복지는 현 세대와 미래세대의 공생발전을 깊이 유념하면서 책임 있는 논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이 예산안에 있어서 많이 양보해줌으로써 더욱 더 아름다운 모습을 국민들게 보여줄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당에 요구했다.

이에 이주영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재정건전성 확보 방안을 찾는 데 노력하겠다”면서도 “당은 친서민 민생예산 확대뿐 아니라 친서민 민생복지정책이 필요한 국민들에게 중단되는 일 없도록 하겠다”며 복지확대 기조를 굽히지 않았다.

한편 이날 회의에선 보육문제에 대해서만 당정 간 의견접근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는 “보육문제만 어느 정도 접근을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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