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기술, 골프연습장 분진잡았다

입력 2011-09-08 09:44 수정 2011-09-0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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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연습장에서 건강을 해친다?

사실이다.

바로 연습장에서 나오는 미세한 분진때문이다. 이는 골프연습장에서 설치된 볼을 공급하고 볼이 나오는 구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는 국내에 도입된 자동화시스템이 80%정도가 일본에서 개발된 볼 탱크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 연습장의 자동화 시스템은 일본과 한국에서 개발한 제품 등 2가지 유형을 설치한다.

골퍼가 볼을 치려면 우선 볼을 골퍼의 바로앞까지 이동시켜 티위에 올려 주어야한다. 이 과정에서 유해물질이 발생한다는 얘기다. 타석의 뒤쪽에 자리잡고 있는 볼 탱크에는 많은 볼이 보관되어 있다. 이 탱크에서 볼을 하나씩 빼내 골퍼에게 보내기 위해서는 볼을 끊임없이 휘저으며 정렬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때 볼이 서로 부딪치면서 많은 마모가 발생한다. 이로 인해 발생된 다량의 유해 먼지가 볼이 송풍으로 이송될 때 바람을 타고 골퍼의 호흡기로 직접 들어가게 된다는 것.

따라서 오랫동안 이 먼지를 마시면 결코 골퍼의 건강에 좋을 수 없다는 것이다.

수 만개의 볼이 딤플 마모로 인해 6개월 정도의 수명으로 교체되는 점을 감안하면 유해 먼지의 발생량이나 골퍼의 흡수량은 결코 적지 않을 터. 특히 볼은 딤플 마모를 줄이기 위해 우레탄이나 UV도료 등으로 표면 처리를 한다. 이 도료에 벤젠 톨루엔 자이렌 같은 발암물질이 함유돼 있어 골퍼가 이런 먼지를 다량 지속적으로 흡입하면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일본제품과 달리 국내에서 출시한 제품은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한양골프기계(대표이사 김시명)가 10여년 연구끝에 개발한 볼 공급방식은 셀프롤링시스템으로 볼 탱크가 없는 비 송풍식이다. 따라서 볼을 이송하는 과정에서 유해 먼지를 골퍼에게 전혀 날아가지 않으므로 골퍼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없다. 또한 볼의 마모가 미미해 골프연습장의 경상비까지 줄여주는 장점이 있다. 이 시스템은 국 내외 여러 나라에 특허 등록돼 있다.

김시명 대표는 “외화낭비까지 하면서 유해 먼지를 골퍼들이 마실 필요가 있느냐”면서 “대형 연습장을 중심으로 하루 빨리 볼 공급 시스템을 바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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