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우물 뒷사람 생각해서 적당히 마셔야”

입력 2011-09-08 08:33 수정 2011-09-08 08: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우물은 뒷사람이 마실 것까지 생각해서 적당히 떠서 마셔야 한다”며 재정을 고려치 않은 무차별 복지확대를 경계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생예산 고위당정협의에서 “자기 차례라고 탐욕스럽게 다 퍼마시면 뒷사람에게 돌아갈 물이 없지 않나”라며 이 같이 밝힌 뒤 “복지는 현세대와 미래세대의 공생발전을 깊이 유념하면서 책임 있는 논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정이 지난 7일 법인·소득세 추가감세 중단 등의 합의를 이룬 데 대해 “당과 정부가 공생발전의 참모습을 보여줬다”며 “정부가 양보하는 모습으로 당과 공생하는 아름다운 안을 발표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당이 예산안에 있어서 많이 양보해줌으로써 더욱 더 아름다운 모습을 국민들게 보여줄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주영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당은 친서민 민생예산 확대뿐 아니라 친서민 민생복지정책이 필요한 국민들에게 중단되는 일 없도록 하겠다”며 “재정건전성 확보 방안을 찾는 데도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의장은 또 “이번 추가감세 중단안으로 인한 내년도 세수 증가가 1조원으로 기대된다”며 “당은 소중한 재원을 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34,000
    • +1.77%
    • 이더리움
    • 3,255,000
    • +1.59%
    • 비트코인 캐시
    • 436,500
    • +1.21%
    • 리플
    • 716
    • +0.56%
    • 솔라나
    • 192,800
    • +3.66%
    • 에이다
    • 475
    • +1.28%
    • 이오스
    • 641
    • +1.1%
    • 트론
    • 210
    • -0.94%
    • 스텔라루멘
    • 124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800
    • +2.15%
    • 체인링크
    • 15,050
    • +3.44%
    • 샌드박스
    • 341
    • +1.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