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가 지난해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원두(One Do)' 경영 혁신을 통해 지금까지 3000억원 이상의 재무적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은 7일 '원두혁신' 상반기 평가결과 올해 상반기에만 1270억원, 지난해부터는 누적으로 3400억원의 재무적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원두혁신은 구체적인 실행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제안제도인 '와이디어(WhyDea)', 부점단위 혁신 소모임 활동인 '와이팅(WhyTing)', 영업현장의 혁신리더인 '마에스트로(Maestro)'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원두혁신이 시행된지 지난 1년 6개월 동안 와이디어에 등록된 제안건수는 총11만4959건으로 직원 1인당 5.7건(직원 2만명 기준)을 제안했다. 와이팅을 통해 도출된 사례는 6503건으로 부점당 4.5건(본부부서 및 영업점 1455개)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제안 및 실행에 따라 이뤄진 재무성과는 수익증대 1591억원, 비용절감 835억원, 기회비용 979억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은 이날 11개 계열사 CEO 및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원두혁신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와이디어, 와이팅, 마에스트로 등 3개 부문에서 총 49명의 수상자가 탄생했으며 대상은 '금융사기 예방프로세스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 그룹연합TF팀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