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단일화, 야권후보 단일화 이어지나

입력 2011-09-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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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한명숙, 한나라당 1대1 대결구도 노력

안철수 서울대융합기술대학원장과 박원순 변호사가 6일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후보 단일화로 가닥을 잡으면서 야권후보 단일화가 가시화될지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야권통합과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를 향한 큰 진전이라고 평가한다”며 이들의 후보 단일화를 적극 환영했다. 손학규 대표는 같은 날 발족한 야권통합추진기구인 ‘혁신과 통합’축사에서 “민주당은 통합의 중심에 서고 통합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 팔을 내놓으라면 팔을 내놓고 눈을 내놓으라면 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통합의 주도권을 민주당이 쥐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간 민주당은 서울시장 보선 첫 출사표를 던진 천정배 최고위원을 비롯한 비주류 측과 한명숙 전 총리를 지지하는 손 대표 등 주류 측이 후보 선정을 놓고 치열한 기싸움을 벌였다. 민주당이 당내 계파갈등으로 통합에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안철수-박원순 후보단일화는 야권 전체에 미치는 파장이 클 수 밖에 없다.

이와 더불어 6일 박원순 변호사, 한명숙 전 총리, 문재인 노무현재단이사장은 회동을 갖고 야권단일후보로 서울시장 선거 승리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해 사실상 후보 단일화는 초읽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이들은 “선거 승리를 위해 범시민 야권 단일후보를 통해 한나라당과 1대 1구도를 만들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남은 변수는 후보단일화를 어떻게 이룰지에 대한 방법론에 대한 고민이다. 앞서 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주류와 비주류의 입장을 감안해 복수안을 마련했다. 투트랙 방식은 先(선) 당후보 결정-後(후) 단일화 방식이며 원샷 방식은 한 번에 단일후보를 뽑는 방식이다.

투트랙 방식을 택할 경우 28일 당내 후보 경선을 실시 다음달 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후보를 확정한다. 원샷 방식을 취할 경우 다음 달 1일 후보자를 결정키로 했으나 다른 야당, 시민사회단체와의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민주당은 28일까지 민주당 후보 선출을 위한 절차에 들어가는 동시에 야4당과 시민사회 세력과 진행할 범야권 통합후보 선출 협상 준비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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