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FX] 유럽 재정위기 우려 고조...엔화 강세

입력 2011-09-0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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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가 6일(현지시간)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고용지표 악화와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로 안전자산인 엔화에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1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4% 하락한 76.84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보다 0.55% 내린 107.94엔에 거래 중이다.

유로화는 달러에 대해 약세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31% 빠진 1.40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끄는 중도 우파 연합이 지난 4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참패하면서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남유럽 국가들에 대한 지원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유럽 당국이 채무국들의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시장의 불안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지난달 신규고용이 ‘제로(0)’증가세를 보인 것도 엔고 현상에 한 몫했다.

엔화의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일본 당국의 개입 가능성도 높아졌다.

아즈미 준 신임 일본 재무상은 이날 “엔고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이번주 열리는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국제적 공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우리는 엔고에 우려하고 있다”며 “G7 회의에서 설득시킬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호주 커먼웰스은행(CBA)의 앤디 지 외환 부문 책임자는 “유로존의 재정위기와 미국의 부진한 고용회복세가 시장의 불확실성을 부추겼다”며 “위험자산 회피현상이 더욱 고조돼 엔화 등 가치가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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