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이달 안에 홍콩에서 첫 애플스토어를 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의 캐롤린 우 대변인은 애플스토어 개장 시기에 대해선 정확히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번 분기에 홍콩 국제금융센터(IFC)에 매장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 제품 정보 사이트인 애플인사이더 블로그는 홍콩 애플스토어가 오는 24일 열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은 지난 2008년 중국에 처음 진출한 이후 현재 베이징과 상하이 두 곳에서 애플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애플의 피터 오펜하이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월 “중국 애플스토어가 전세계에서 방문객이 가장 많고 매출도 가장 높다”고 말했다.
통신은 애플이 중국 판매 호조에 힘입어 중국 시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월 “홍콩·대만을 포함한 중국 지역 판매가 애플의 지난 분기 실적의 핵심이었다”며 “중국 판매는 3분기에 전년보다 6배나 급증한 3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애플은 중국에서 성장 기회가 많다”고 덧붙였다.
홍콩 선흥카이부동산과 홍콩 부동산 개발 전문업체인 핸더슨랜드디벨롭먼트가 소유한 홍콩 국제금융센터(IFC)는 두 개의 초고층 건물로 이뤄져 있으며, IFC몰과 포시즌호텔이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