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항공운송실적이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세계 6위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와 한국항공진흥협회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가 2010년 전체 운송실적(국제+국내)이 여객부문 세계 13위, 화물부문 세계 3위를 기록해 종합 6위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체 톤킬로 실적에서 프랑스(2009년 6위)와 일본(2009년 7위)을 앞지른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국제선 순위는 종합 5위로 상대적으로 더 좋은 실적을 나타냈다.
이는 2003년 이후 첫 빅5 진입이다.국제선 여객은 7년 연속 9위, 국제선 화물은 4년 연속 2위를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역대 상반기 중 최고의 실적을 보인 금년도 상반기 국제항공여객 및 성수기 항공 수요 등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의 항공운송실적이 앞으로도 전 세계에서 높은 순위권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