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세계육상]케냐 아벨 키루이, 男 마라톤 2번째 월계관

입력 2011-09-04 11:42 수정 2011-09-0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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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마라톤에서 케냐의 아벨 키루이(29) 선수가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대회 최고 기록(2시간6분45초)으로 우승을 차지한 아벨 키루이는 이번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2시간7분38초의 기록으로 또 다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세계기록(2시간3분59초) 보유자인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38, 에티오피아)와 올시즌 랭킹 1위(2시간4분40초)인 임마누엘 무타이(케냐)등 우승후보들이 불참하면서 키루이의 독무대가 예상됐다.

기대했던 2009 베를린 대회 기록을 경신하지는 못했지만, 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데 성공하며 예상한데로 왕좌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마라톤 대회는 대구 국채보상운동공원 앞을 출발해 청구네거리~수성네거리~수성못~대구은행네거리~반월당네거리를 돌아 다시 출발점으로 오는 15㎞ 구간을 두 번 왕복하고, 같은 구간을 단축해 마지막 12.195㎞를 달리는 변형 루프(순환) 코스로 설계된 42.195㎞ 레이스에서 펼쳐졌다.

경기 시작부터 선두 그룹을 유지한 키루이는 페이스를 유지하다 20km 지점에서 다른 선수들과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다.

25km 지점을 지나면서 앞으로 치고 나와 30km부터 단독 선두로 독주 체제를 유지한 키루이는 끝까지 선두를 유지해 결승점을 통과하며 월계관의 주인공이 됐다.

케냐의 빈센트 키프루트(24)는 2시간10분06초로 2위, 에티오피아의 페이사 릴레사는 2시간10분32초로 3위를 기록했다.

한편 '주최국 노메달'의 불명예를 벗어나게 할 것으로 기대받았던 한국 선수들은 개인 메달과 한 국가에서 상위 성적 3명의 기록을 합산하는 단체전 메달 모두 획득하는데 실패했다.

기대를 모았던 정진혁은 2시간17분4초로 23위를, 이명승은 2시간18분5초로 28위, 황준현은 2시간21분54초로 35위를 기록하며 단체전 6위를 머물렀다.

단체전 금메달은 케냐가 차지했으며, 일본은 2위, 모로코가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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