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손학규 면전에서 “대표가 지시한 것 아니냐”

입력 2011-09-02 13:43 수정 2011-09-0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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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격한 충돌 “음모와 저의 있다고밖에”

천정배 민주당 최고위원이 2일 또 다시 손학규 대표를 정면 겨냥했다.

이미 천 최고위원은 지난달 29일 의원직 사퇴를 놓고 손 대표와 격한 충돌을 일으켰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하면서 의원직과 당직을 내려놓자 손 대표가 의원직 사퇴 재고를 강권하면서다. 천 최고위원은 당시 “모욕감을 참을 수 없다. 제왕적 총재도 이러진 않는다. 최고위원을 상대로 훈계하고 야단치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2일 확대간부회의는 의원직에 이은 당직 사퇴 문제로 얼굴을 붉힌 연장선상이었다. 천 최고위원은 손 대표를 앞에 두고 “어제 정장선 사무총장이 전화를 걸어와 개혁특위 위원장직을 내놓는 것이 어떻겠냐고 했다”면서 “손 대표가 지시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천 최고위원은 이어 “절차상에서도 사무총장이 최고위원에게 전화를 걸어 물러나는 것이 어떻겠냐고 하는 것이 당의 위계질서에 맞는 일이냐”며 “저에 대한 부당한 태도도 문제지만 당 개혁 자체를 무산시키려는 의도와 음모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 정치적 저의가 있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이미 당 개혁 논의를 마무리 짓고 내놓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1년 가까이 책임져온 당 개혁 문제만큼은 마무리 짓는 것이 도리 아니냐”면서 “우물쭈물 하다가 변화와 개혁, 혁신을 못하고 현실에 머무르고 있다. 더 이상 시간을 늦추면 개혁안은 수포로 돌아간다”고 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천 최고위원은 또 “손 대표와 지도부는 서울시장 후보의 일정과 선출 방식을 조속히 결정해 주기 바란다”며 “꼼수와 편법을 써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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