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노르웨이 해빙 징조...노르웨이 석유장관, 中 방문

입력 2011-08-3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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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샤오보 노벨 평화상 수상 이후 장관급 인사로는 첫 중국 방문

류샤오보의 노벨 평화상 수상에 냉랭했던 중국과 노르웨이 관계가 해빙 징조를 보이고 있다.

올라 보르텐 모에 노르웨이 석유장관이 다음달 말 탄소 배출 감축을 주제로 열리는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다고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노르웨이의 장관급 인사가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해 10월 노벨상 시상식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류샤오보는 지난 2009년 사회전복을 꾀한 혐의로 11년형을 선고받아 현재 감옥에 수감 중이다.

중국은 노르웨이가 그에게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자 냉전시대의 고리타분한 사고방식으로 중국의 국권을 침해했다면서 강력하게 반발했다.

갈등이 고조되면서 지난 2008년 시작된 양국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도 교착 상태에 빠졌다.

아직도 인권 문제 등 양국간 긴장은 존재하나 중국은 올 들어 좀 더 실용적으로 양국 관계에 접근하는 등 긴장을 풀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중국은 아시아에서 노르웨이의 가장 중요한 무역파트너 중 하나다.

노르웨이의 지난 2009년 대중국 수출은 152억크로네(약 3조366억원), 수입은 326억크로네를 각각 기록했다.

노르웨이 최대 석유업체 스타트오일은 중국내 셰일가스 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보르텐 모에 장관은 방중에 대한 세부사항 언급은 피한 채 “이번 방문은 양국 관계에 있어 긍정적”이라고만 밝혔다.

스타트오일 대변인은 “우리는 셰일가스 개발을 위해 현지 업체와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정치적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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