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강세…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고조

입력 2011-08-31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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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은 30일(현지시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 외 부진을 보이면서 세계 경기 회복이 둔화하고 있다는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고조됐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오후 5시 현재 전일 대비 8bp(1bp=0.01%) 하락한 2.18%를 기록 중이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20%로 전일 대비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3.52%로 7bp 내렸다.

국채 가격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경기 부양책과 실업률을 줄이기 위해 한층 적극적인 조치를 지지한다는 내용 오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부진을 나타냈다.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44.5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인 52와 지난 달 수정치 59.2를 크게 밑돌았다. 이는 2009년 4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자 2008년 10월 이래 가장 큰 낙폭이다.

CRT캐피탈그룹의 데이빗 에이더 수석 국채전략가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치보다 낮은 것은 리세션 단계로 향하는 것”이라며“이 영향으로 국채 가격은 반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의 ‘채권왕’ 빌 그로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글로벌 경제 위기는 미국·유럽 내에 리세션(경기 침체)을 불러올 것”이라며“이는 소비심리를 약화시키고 채권을 소유한 은행들을 정부의 감시 아래 놓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웰스파고캐피털매니지먼트의 제이 뮬러 채권 매니저는 “국채는 부정적인 경제 성장을 반영하고 있다”며 “연준이 제시할 경기 부양책은 새로운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연준이 즉각 활용할 수 있는 수단이 얼마나 있는지, 또 어떤 조치가 가능하다 해도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해 실제 구사할 것인지에 대해선 의견차이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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