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후 핵연료 관리 공청회 무산

입력 2011-08-30 08:20 수정 2011-08-30 11: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용후 핵연료 관리방안에 관한 공청회가 경주시의회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29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한국원자력학회컨소시엄은 이날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 신관에서 사용후 핵연료 관리방안에 관한 2차 공청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경주시의회 의원 20여명이 단상을 점거, 진행을 막아 결국 열지 못했다.

한편 지난 19일 컨소시엄은 원자력 분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1차 공청회를 열어 국내 원전 내 사용후 핵연료 임시저장시설을 늘려 임시저장시설 포화 시점을 당초 2016년에서 2024년으로까지 늦출 수 있다는 연구용역 결과를 내놨다.

이를 바탕으로 포화되는 원전부터 원전별로 중간저장시설을 확보하는 대안과, 2020년 초까지 별도의 부지에 중간저장시설을 확보하는 대안도 제시했다.

이날 경주시 의원들은 당초 경주 방폐장 확정 때 발전소 내 사용후 핵연료 임시저장시설이 2016년 포화되면 다른 지역(경주 월성 이외)의 중간저장시설로 옮긴다는 게 흐름이었으나 최근 들어 그 내용이 바뀐 용역 결과를 비판하며 공청회 개최를 반대했다.

또 이들은 경주 방폐장 확정 때 정부가 특별지원하기로 한 사업 55개의 추진 실적이 미흡하다고 주장하며 공청회를 반대했다고 지경부는 전했다. 하지만 지경부는 이날 2차 공청회가 무산됐음에도 내달 2일로 계획한 원자력학회의 사용후 핵연료 관리대안 연구용역 결과 및 향후 관련계획 발표를 그대로 하기로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현대차, 하반기 ‘킹산직·연구직’ 신규 채용 나선다
  • 푸틴 “트럼프 ‘종전계획’ 발언,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중”
  • “고액연봉도 필요 없다” 워라벨 찾아 금융사 짐싸고 나오는 MZ들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13:2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690,000
    • -6.71%
    • 이더리움
    • 4,105,000
    • -10.29%
    • 비트코인 캐시
    • 431,400
    • -15.66%
    • 리플
    • 567
    • -12.77%
    • 솔라나
    • 178,100
    • -7.96%
    • 에이다
    • 465
    • -16.82%
    • 이오스
    • 645
    • -17.31%
    • 트론
    • 175
    • -3.31%
    • 스텔라루멘
    • 112
    • -1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47,360
    • -17.35%
    • 체인링크
    • 16,150
    • -14.05%
    • 샌드박스
    • 360
    • -17.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