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이명환 홀인원 '일 냈다' 우승보다 났네

입력 2011-08-26 16:37 수정 2011-08-2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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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손해보험 클래식 1R, 양수진 올시즌 2승 한발짝 다가서

▲LIG 손해보험 클래식 1R에서 유소연이 2번홀 티샷을 치고 있다.(KLPGT 제공)
이명환(21ㆍ현대하이스코)이 LIG손해보험클래식(총상금 4억원)에서 홀인원을 달성했다. 이명환 골프인생에서 네번째 홀인원이다.

26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일동레이크GC((파72.6,535야드)에서 올 시즌 12번째 대회인 LIG손해보험클래식(총상금 4억원)의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경기 18번홀에서 이명환이 친 공은 홀 컵 앞에서 원바운드 되더니 곧바로 홀인원 됐다.

이명환은 “오늘은 엄마의 생일이다”며 “오늘은 딸 노릇을 확실히 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명환은 대회 1등 상금(8000만원)보다 많은 1억 8000만원 상당의 BMW750Li를 부상으로 받았다. 홀인원에도 불구하고 이명환은 이븐파 72타를 기록해 공동 28위에 올랐다.

아울러 양수진(20.넵스)이 올 시즌 2승 주인공의 자리에 한발짝 다가섰다. 양수진은 버디 5개와 보기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공동 6위에 올랐다.

올 상반기에 총 11개 KLPGA 대회가 치러졌지만 우승 주인공이 모두 달랐다. 이 대회에서 2승을 올리는 선수가 나오면 올 하반기 상금랭킹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때문에 2승의 주인공에 대해 관심이 모아졌다.

이으뜸(20 중앙대)이 LIG손해보험클래식(총상금 4억원) 첫 날 경기에서 이민영2(19.LIG손해보험과 나란히 공동선두에 올르며 신예들의 돌풍을 선보였다.

이으뜸 선수는 “정규투어에서 선두에 오른 건 처음이다. 계속 컷 오프 당하다가 지난대회 첫 통과해서 기분이 좋다”며 “상반기 대회에서 전부 컷오프를 통과하지 못해서 S-OIL대회 다음날 골프클럽, 레슨선생님, 마음까지 다 바꿨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경기에서 내 장기인 퍼터가 잘됐다. 내일 경기에도 오늘처럼만 치고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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