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G시대…앱도 4G로 간다

입력 2011-08-2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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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LG U+, 카톡 신규서비스 준비…전력효율이 관건

내달 4세대 통신을 본격 체험할 수 있는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업체들도 분주해졌다. LTE에서는 기존 3세대 통신 대비 5배 빠른 대용량 데이터통신이 가능해 모바일 서비스 업계는 또 다른 기회로 삼고 있는 것이다.

2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3사를 포함해 앱 개발사들은 LTE스마트폰에서도 기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 기존 앱은 3세대(WCDMA, CDMA)와 와이파이만 이용 할 있었지만 이제는 4세대(LTE, 와이브로)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고안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게임, 유틸리티 등 일부 앱을 제외한 대부분의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는 앱들은 대부분 3세대 통신과 와이파이 2개 통신방식만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통신시 보안이 필수적인 은행, 증권 등 금융거래 앱들의 경우는 4세대 통신과의 망연동을 반드시 거쳐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에 이동통신사업자들은 LTE스마트폰에서도 자사 서비스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특화 애플리케이션의 업그레이드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4세대 통신망의 빠른 속도를 이용해 경쟁사 대비 우월한 네트워크 운영능력을 차별화 요소로 부각시키기 위한 신규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영상통화 에볼루션(가칭)’과 내비게이션서비스 ‘티맵(Tmap)’, N스크린 서비스 ‘호핀(hoppin)’을 LTE용으로 준비하고 있다. LTE용 영상통화로 새롭게 선보이는 영상통화 에볼루션은 기존 대비 8배 이상 선명하고 2배 이상 깨끗한 음성전달이 가능하다. 영상통화로 상대방의 얼굴표정 하나까지 미세하게 포착할 수 있도록 끊김없는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게 목표다.

특히 4세대 LTE 주력서비스로 '호핀'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LTE망을 통해 실시간스트리밍으로 대용량 뮤직비디오, 영화 등을 볼 수 있어 진정한 N스크린 서비스가 가능해 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개인용 웹하드 수준에 머물렀던 클라우드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 어떤 디바이스에서도 실시간 콘텐를츠 전송·공유 할 수 있는‘티클라우드(Tclould)’를 선보일 예정이다.

LG유플러스도 10월 LTE스마트폰 출시에 맞춰 오즈내비 등 주력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방송콘텐츠 무료 서비스로 각광을 받고 있는 '유플러스 모바일TV' 등 대부분의 서비스를 LTE용으로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카카오톡, 마이피플 등 모바일메신저 업계의 서비스 다변화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LTE의 빠른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기존 텍스트, 이미지 위주의 메시징에서 음성통화, 영상통화까지 통합 메시징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건은 빠른 네트워크 속도를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 운영능력과 전력효율 문제다. 대용량 데이터통신으로 전력소모가 많이 이뤄지면 발열로 사용상의 불편함과 스마트폰의 배터리 수명이 단축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업계 관계자는 "LTE가 본격 상용화 되면 스마트러닝, 스마트워크, 스마트헬스 등 다양한 분야가 폭발적으로 성장될 것으로 기대되나 대용량 데이터 트래픽을 운용하는 기술과 충분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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