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최종구 국제업무관리관과 싱가포르 피터 옹 분 키 재무차관을 대표로 하는 양국 정부 대표단이 26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만나 글로벌 금융위기와 그에 대한 정책대응, 동남아국가연합(ASEAN)+한·중·일 협력, G20(주요 20개국) 의제 등의 분야에서 의견을 교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과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의 여파와 유럽 재정위기 국면에서의 세계경제, 양국 주요 국내경제 현안 등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진다.
CMIM(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 체제)의 금융위기 예방기능과 국제통화기금(IMF)과의 공조 방안, ABMI(아시아채권시장발전방안)을 자본시장으로까지 확대하는 방안 등과 관련한 논의도 진행된다.
재정부 관계자는 “ASEAN 국가 간 이해관계 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싱가포르와의 협력을 증진하면 우리나라가 내년 ASEAN+3 의장국으로서 향후 논의를 더욱 원활하게 이끌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