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낙하산 인사’ 계속된다

입력 2011-08-2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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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銀 자회사 부사장 정치권 인사 선임

저축은행 사태 등으로 ‘낙하산 인사’ 논란이 거세지면서 금융감독원 임직원의 재취업을 원천봉쇄하자 금융공기업을 중심으로 또 다른 ‘낙하산 인사’가 횡액하고 있다. 정치권 등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인사들이 금융공기업 수장으로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 24일 IBK기업은행의 자회사 부사장으로 선임된 R씨는 최근까지 한나라당 상근전략기획위원을 지낸 정치권 인사다.

R씨는 경남 마산고를 졸업한 후 영남대, 서강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한나라당 경남도당 사무처장을 거쳐 한나라당 중앙당 조직국장 등을 역임한 후 2008년에 국회사무처 정책연구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를 받았으나 선거에서 떨어진 R씨는 올해까지 한나라당 수석전문위원을 지내다 지난달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에 의해 상근전략기획위원으로 위촉됐다.

금융권과 관련해 R씨의 경력은 서강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를 받은 것이 유일하다.

앞서 금융공기업 인사에서 주택금융공사와 신용보증기금의 최고경영자(CEO)에 각각 관료계와 정치권 인사가 왔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금감원의 낙하산 인사를 원천봉쇄하자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정치권과 관료들이 속속 금융공기업의 임원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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