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세계 최대 규모 LNG-FSRU 1척 수주

입력 2011-08-24 11: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8억 달러 규모로 올해 수주만 89.4억달러 기록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대규모의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 재기화 설비) 1척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우조선은 최근 미국 엑셀러레이트와 17만3400㎥ 규모의 LNG-FSRU 1척(2억8000만달러)에 대한 수주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 배는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4년 1분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LNG-FSRU는 기존 LNG선에 세계 최대 용량의 재기화 시스템(하루처리량 : 2250만㎥)을 탑재, 장기간 안정적으로 가스를 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 해수와 자체 순환수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어 어떠한 기후와 항구 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재기화 시스템을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최첨단 고부가가치 설비이다.

특히 이번에 건조하는 선박은 기존 선박과는 달리 회사측이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성공적으로 건조한 8척의 LNG-RV(액화천연가스 재기화선박)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최고 속도가 18노트(약 33.3 Km/h)까지 나와 기존 FSRU보다 휠씬 효율적이고 LNG-RV 겸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또 육상터미널 건설 등 대규모 설비투자 없이도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어, 천연가스의 수요가 적고 일시적인 지역이나 수요가 급증할 경우에도 별도의 큰 투자 없이 경제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남상태 대표는 “엑셀러레이트는 벨기에의 엑스마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에 8척의 LNG-RV를 발주 한 바 있어 그간 대우조선해양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파트너쉽이 이룬 쾌거”라며 “이번 첫 LNG-FSRU 수주를 바탕으로 향후 많은 프로젝트에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대우조선은 엑셀러레이트가 진행하는 추가 프로젝트를 대상으로한 수주 건도 활발히 논의를 하고 있다.

한편 이번 계약까지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총 40척·89억4000만달러 상당의 선박 및 해양설비를 수주, 올해 목표액인 110억달러의 81.3%를 달성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용돈·손님맞이·잔소리…"추석 오히려 스트레스" [데이터클립]
  • 비트코인 하락 현실화…미국 고용지표 하락에 3%↓ [Bit코인]
  • 0-0 팔레스타인전 졸전…홍명보 야유에 이강인 "100% 믿어, 안타깝다"
  • 7월 경상수지, 91억3000만 달러 흑자…동기간 기준 9년來 최대
  • 美, 양자 컴퓨터 등 수출 통제 임시 최종 규칙 내놔…한국, 허가 면제국가서 제외
  • 백악관서 러브콜 받는 '핑크퐁'…글로벌 웹툰도 넘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⑨]
  • ‘43만 가구’ 공급 폭탄은 불발탄?…한 달 새 강남 아파트값 1% 넘게 올랐다[8.8 대책 한 달, '요지부동' 시장①]
  • ‘김건희 명품백’ 검찰 수심위 개최…어떤 결론이든 논란 불가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6 12:3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699,000
    • -0.68%
    • 이더리움
    • 3,240,000
    • -0.92%
    • 비트코인 캐시
    • 420,700
    • +0.57%
    • 리플
    • 739
    • -1.34%
    • 솔라나
    • 177,500
    • -0.34%
    • 에이다
    • 443
    • +2.31%
    • 이오스
    • 635
    • +2.58%
    • 트론
    • 202
    • -0.49%
    • 스텔라루멘
    • 121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800
    • +3.78%
    • 체인링크
    • 13,720
    • -0.36%
    • 샌드박스
    • 335
    • +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