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값 폭등…서민경제 빨간불

입력 2011-08-2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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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장마와 이상기후 등으로 작황이 부진한 고추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고추 집단생산지인 전북 임실과 진안·무주군 농가에는 고추를 사려는 상인들로 붐비고 있으나 출하량이 적어 고추값은 고공행진하고 있다.

지난 21일 임실 고추시장에서 거래된 고추가격은 1근(600g)에 평균 1만8000원선이다. 지난해 동기 7000원 대비 2.5배나 올랐다.

진안 고추시장도 1만70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출하량이 평소보다 절반 이하로 줄어 사실상 고추 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임실 고추시장은 장날이면 하루 5만 근 이상 거래됐으나 출하량이 줄면서 올해는 5000근 이하로 떨어졌다.고추도매상들은 고추가격이 추석 전까지 계속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추가격 폭등은 4~6월 한파에다 7~8월 오랜 장마가 이어지면서 탄저병과 역병 등 각종 바이러스가 발생해 작황이 크게 부족해지면서다.

정정수 전북도 동부권고추 본부장은 “고추가격이 오른 것은 작황도 문제지만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다 보니 농민들이 고추를 팔려고 내놓지 않아 오름세를 부추기는 한 원인이 되고 있다”며“고추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정부가 개입해 수급조절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동부권고추는 전북도내 동부권지역 농민과 고추를 계약 재배해 가공하고 있다. 올해 1770t을 가공할 예정이지만 고추 수급 부족으로 처리 물량이 현재 400t에 불과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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