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N·훌루, 고객 인터넷 이용 기록 추적

입력 2011-08-19 07:34 수정 2011-08-1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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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지워도 추적 가능한 슈퍼 쿠키 이용

MSN과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인 훌루가 이용자들의 인터넷 이용 기록을 추적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스탠포드 대학과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의 조사를 인용해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들 사이트는 새로운 인터넷 접속 기록 추적 파일인 슈퍼쿠키를 이용했다.

슈퍼쿠키는 일반적인 쿠키와 달리 사용자가 쿠키를 삭제해도 컴퓨터 이용자들이 어떤 사이트를 방문했는 지 파악할 수 있고 경로도 일반 쿠키와 다르게 저장돼 컴퓨터 이용자가 알아차리기 어렵다고 WSJ는 설명했다.

MSN과 훌루 등은 슈퍼쿠키에 대해 부주의한 측면이 있었다고 인정하고 관련 파일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MSN의 모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마이크 힌츠 고문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고객의 인터넷 방문 기록 추적은) 우리 회사의 정책이나 의도와는 일치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훌루도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대학 연구원들이 발견한 문제점에 대해 즉각적으로 조사하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MSN과 훌루의 고객 추적은 뉴욕의 디지털 마케팅 업체인 에픽 미디어 그룹이 유포한 슈퍼쿠키가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양사가 의도적으로 고객의 이용 기록을 추적하지는 않은 것처럼 보인다고 WSJ은 전했다.

에픽 미디어 그룹의 고위 임원인 돈 마티스는 “부주의하게 기술을 사용한 측면이 있다”면서 “더는 그런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슈퍼쿠키를 통해 수집된 정보는 다른 업자로부터 구매한 정보의 정확성을 검증하는데만 사용됐다”고 덧붙였다.

기업들은 개인이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를 파악해 맞춤형 광고를 하기 위해 컴퓨터 사용자들의 사이트 이용 기록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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