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병호 현대百 대표 “루이비통 수수료 10%대 이유있다”

입력 2011-08-1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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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및 국내 브랜드 등 백화점 수수료율은 시장 원리에 따라야 합니다.”

하병호 현대백화점 사장은 18일 대구점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백화점 매장 수수료율은 시장 원리대로 따른 것일 뿐, 명품에 대한 특혜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백화점은 단위면적당 발생하는 매출과 이익 등을 고려해서 해서 브랜드 측과 수수료를 협의한다”며 “소위 말하는 에르메스·샤넬·루이비통 3대 명품은 타 브랜드와 확연하게 차이나게 매장당 매출이 높기 때문에 수수료가 10%대다”고 설명했다.

명품 브랜드 중에서도 매출에 따라 수수료가 10%, 20% 등으로 달라진다. 국내에서 가장 명품 매출이 높은 3대 명품은 수수료 10%대이며, 이보다 매출이 떨어지는 크리스챤디올, 구찌 등은 20%대다.

매출이 크게 일어나는 브랜드에 대해 수수료율이 낮아지는 것은 당연하고 이것이 곧 시장원리란 게 그의 설명이다.

또한 “지역의 특성에 따라 브랜드 수수료율이 차이를 보이는 것도 사실”이라며 “서울보다는 지방이 수수료율이 낮고, 이번 대구점 또한 서울의 백화점보다는 수수료를 낮게 측정했다”고 말했다.

하 사장은 최근 유통업계 해외진출에 대해서도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일부 신세계가 해외시장에서 상당히 고전하고 있고 롯데도 공격적으로 하고 있지만 만만치는 않다”며 “유통업계 특성상 해외에서 성공하기가 어려운 만큼 승산이 있을때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프리미엄 아울렛 진출과 관련해 “아울렛 사업은 선진국 유통업체와 합작이 이루어져야 영유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파트너도 물색중이고, 서울 근교에 좋은 곳이 있으면 하고 싶지만, 이 역시 여건이 충분하지 않다”며 백화점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 사장은 19일 그랜드오픈하는 대구점에 대해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최고의 백화점으로 올해 20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잡았다.

하 사장은 “상권 최대의 풀라인 명품 브랜드 및MD 구축, 문화홀과 문화센터 등 지역 최고의 커뮤니티 공간 그리고 현대백화점만의 차별화된 고객관계 소통시스템을 통해 2012년 5000억원, 2013년 6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대구·경북지역 1번 백화점 위상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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