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MBA] ① 대학 명성 그대로 ‘케임브리지대 저지’

입력 2011-08-18 11:00 수정 2011-08-1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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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업 집중 ‘실리콘 펜’과 근접...기업가정신·혁신경영 강점

영국의 케임브리지대 저지 비즈니스스쿨은 학부의 명성만큼 글로벌 인지도가 높다.

1990년에 설립된 저지 비스니스스쿨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케임브리지대의 명성에 힘입어 훌륭한 프로그램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 트럼핑턴 스트리트에 위치한 케임브리지대 저지 비즈니스스쿨 캠퍼스.

영국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최근 저지 비즈니스스쿨을 영국 MBA 1위로 선정했다.

유럽내에서는 3위에, 전세계적으로는 7위에 각각 랭크됐다.

2008년에는 영국 유력 경제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의 세계 최고 MBA 중 10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1년 과정의 MBA 프로그램들을 대상으로 선정한 순위에서는 3위에 꼽혔다.

영국의 글로벌대학평가기관 QS가 2009년 발표한 ‘글로벌 200 비즈니스스쿨 보고서’에 따르면 저지 비즈니스스쿨은 유럽 MBA 중 12위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설립 800주년을 넘은 케임브리지대의 후광이 만만찮다.

케임브리지 주변 첨단기술 기업들이 집중된 ‘실리콘 펜(Silicon Fen)’과 근접해 있어 MBA로써 이상적인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저지 비즈니스스쿨은 특히 기업가정신과 혁신경영 부문이 강하다.

케임브리지 기업가 학습 센터를 통해 관련 코스와 세미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케임브리지대의 산학협력(technology transfer)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케임브리지 엔터프라이즈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기도 하다.

이 대학원은 MBA 석사 과정 외에도 일부 학부생, 박사 과정 학생들은 물론 다른 부문 석사 과정 학생들에게도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매사추세츠공대(MIT) 등 유수의 글로벌 대학들과 밀접한 유대관계를 맺는 등 네트워크도 강하게 형성돼 있다.

경영 수업은 1954년 케임브리지대 엔지니어링학부에서 시작됐다.

케임브리지 경영학 전문 연구소로 알려진 이 대학원은 주요 후원자였던 영국 사업가이자 정치인인 폴 저지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이름을 저지 비즈니스스쿨로 바꿨다.

저지 부부는 1991년 새롭게 마련된 비즈니스스쿨 빌딩 건설을 위한 돈을 기부했다.

건축가 존 아우트램이 디자인을 맡은 이 빌딩은 1995년 8월 완공됐으며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에 의해 공식적으로 오픈했다.

이 대학원 학생들은 역사가 깊은 케임브리지대의 일부로 다른 전공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학생들이 직접 케임브리지비즈니스스쿨클럽(CBSC)을 운영하고 있는 것도 매력이다.

이들은 상호적인 학습 경험 및 네트워크 기회 등을 만들며 업계와 학생들 사이의 파트너십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저지 비즈니스스쿨의 자문위원회에서는 골드만삭스 인터네셔널의 글렌 얼레 최고운영책임자(COO)가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지 비즈니스스쿨을 이끌었던 아누 드 메이어는 싱가포르경영대(SMU) 총장으로 부임하기 위해 지난해 8월 말 학교를 떠났다.

메이어의 뒤를 이어 크리스토프 로크 교수가 오는 9월 저지 비즈니스스쿨 학장으로 부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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