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과 주식]허진수 GS칼텍스 사장

입력 2011-08-1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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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4462억…캐시카우 석유화학‘진두지휘’

허진수(58·사진)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은 친형인 허창수 GS그룹 회장이나 사촌형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에 비해 대외적으로 모습을 노출하지 않는다.

대신 GS칼텍스 사업 가운데에서도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석유화학사업을 진두지휘하면서 GS칼텍스와 GS그룹의 내실을 다지는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특히 그룹 경영과 관련해서는 친형을, 회사경영에서는 사촌형을 보좌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재계와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허 사장은 세부사항은 실무에 위임하면서 경영에서 큰 흐름을 보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실무진들의 장황한 설명보다는 계획과 함께 실천의지를 점검하면서 핵심역량에 집중하는 경영스타일로 전해졌다.

허진수 사장은 현재 (주)GS 주식 187만3276주(2.02%), GS건설 295만8100주(5.8%) 등을 보유, 보유주식가치(8월17일 종가기준)가 4462억8439만원에 이른다. 오너일가 가운데에서는 허창수 회장에 이어서 두 번째로 많은 수치이다.

허 사장은 지난해 대표이사 사장에 오른 뒤 적극적인 대외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열린 대한석유협회 정기총회에는 회사 대표로 참석하기도 했다.

공교롭게 같은 날 공정거래위원회가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 등 4개 정유사의 담합혐의에 대해 총 434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키로 결정한 것과 관련, 허 사장의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았다.

당시 조사가 GS칼텍스가 자진신고를 통해 이뤄지다보니 GS칼텍스는 1772억원의 최대 과징금을 부과받았지만 벌금을 면제받을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재계 일각에서는 허진수 사장이 LG그룹의 경영권 승계과정에서 구본준 LG전자 부회장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도 점치고 있다.

허창수 회장의 자식들이 어린 까닭에 바로 밑의 동생인 허진수 사장이 3세 경영시대가 도래하기 전에 가교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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