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모토로라 인수...특허 버블 논란 고조

입력 2011-08-16 16: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00년 닷컴 버블 당시와 맞먹는 인수 규모...구글, 특허분쟁 막기위해 390억달러 투입해

구글의 모토로라모빌리티 인수와 관련 특허 버블 논란이 고조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구글은 전일 모토로라모빌리티를 125억달러(약 13조5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0년 닷컴 버블 당시를 방불케 하는 규모라고 통신은 전했다.

구글은 지난달 캐나다 통신장비업체 노텔의 특허권을 9억달러에 인수하려 했으나 45억달러를 제시한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주도 컨소시엄에 패배했다.

모토로라는 지난 1973년 세계 최초로 휴대폰을 개발한 업체로 다수의 관련 특허를 갖고 있어 최근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특허 공세에 밀리던 구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토로라는 현재 1만7000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현재 출원돼 있는 특허도 7500여건에 달한다.

모토로라 최대 주주인 칼 아이칸은 “모토로라모빌리티는 4세대(4G) 이동통신 관련 특허권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어 실제로 노텔보다 더 큰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구글은 이번 인수를 포함해 특허관련 분쟁을 막기 위해 쏟아 부은 돈만 390억달러에 달한다.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시장점유율은 43% 정도.

최근 애플이 안드로이드 OS를 채택하고 있는 삼성과 HTC 등 모바일 기기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세계 곳곳에서 소송을 제기하는 등 특허분쟁은 더욱 격화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막내 월급으로 상사 밥 사주기"…공무원 '모시는 날' 여전 [데이터클립]
  • 단독 ‘판박이’처럼 똑같은 IPO 중간수수료…“담합 의심”
  • 미운 이웃 중국의 민폐 행각…흑백요리사도 딴지 [해시태그]
  • 추신수·정우람·김강민, KBO 은퇴 선언한 전설들…최강야구 합류 가능성은?
  • 단독 현대해상 3세 정경선, 전국 순회하며 지속가능토크 연다
  • AI가 분석·진단·처방…ICT가 바꾼 병원 패러다임
  • 준강남 과천 vs 진짜 강남 대치...국평 22억 분양 대전 승자는?
  • 과방위 국감, 방송 장악 이슈로 불꽃 전망…해외 IT기업 도마 위
  • 오늘의 상승종목

  • 10.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900,000
    • +2.08%
    • 이더리움
    • 3,360,000
    • +2.13%
    • 비트코인 캐시
    • 443,800
    • +1.51%
    • 리플
    • 727
    • +0.83%
    • 솔라나
    • 202,600
    • +3.26%
    • 에이다
    • 487
    • +2.74%
    • 이오스
    • 647
    • +0.31%
    • 트론
    • 209
    • +0%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150
    • +1.28%
    • 체인링크
    • 15,600
    • +2.5%
    • 샌드박스
    • 351
    • +1.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