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올 야간경마 ‘마지막 질주’

입력 2011-08-12 10:30 수정 2011-08-1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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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일)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혼2 1900M 핸디캡)

총상금 2억원이 걸린 제11회 YTN배 대상경주가 야간경마축제의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2001년 명마 ‘쾌도난마’를 우승마로 배출하며 첫 시행된 이후 ‘소서노(2009년 우승마)’, ‘탐라환희’(2010년 우승마) 등 우수 경주마를 배출해냈다. 우수한 암말을 조기에 발굴할 수 있는 경주인만큼 경마팬은 물론 생산농가 관계자들까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대상경주는 제7회 국제기수 초청경주의 마지막 레이스로 열려 여느 대상경주보다도 승부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추첨을 통해 기승기수가 결정되는 만큼 어떤 성향의 기수가 기승하느냐에 따라 경주양상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어 여러 가지 변수가 상존한다. 때문에 개별마필의 특성과 기승하는 기수의 특장점 등을 잘 분석해야만 우승마를 적중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경주, 능력 고른 경주마들이 대거 출마표를 내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혼전이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마주협회장배 경주에서 깜짝 3위를 기록한 ‘임페리얼걸’과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사일런트대싱’이 우승권에 가장 근접하다. 여기에 뒷심이 좋은 ‘환상의물결’, 경주전개가 용이한 ‘탱고스텝’이 호시탐탐 선두권 도약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경기력이 향상된 ‘꽃여울’도 복병마로 거론되고 있다.

▲ 임페리얼걸(미국, 3세 암말, 42조 김명국 조교사)

▲임페리얼걸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깜짝 3위를 기록하며 주목받은 말. 지난 6월에 치러진 서울마주협회장배 경주에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고 평가받았지만 상대적으로 가벼운 부담중량을 무기로 ‘천운’ 등 쟁쟁한 1군 경주마들을 물리치고 3위를 기록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결승선 막판 역전우승을 노리는 추입력이 일품. 데뷔 초 단거리 경주에서 그리 특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오히려 2군으로 올라와 장거리경주에서 강호들과의 싸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아직 경주경험이 적다는 것이 약점. 다만, 직전경주에서 강한상대를 맞아 좋은 모습 보여준 만큼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통산전적 12전 2승 승률 : 16.7 % 복승률 : 16.7 %

▲ 사일런트대싱(미국, 4세, 2조 손영표 조교사)

▲사일런트대싱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최근 컨디션이 살아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지난해 7월 경주중 발생한 다리부상으로 9개월간의 휴양공백기 이후 최근 3개 경주에서 복승률 100%(1위 1회, 2위 2회)를 기록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특히 직전 경주에서 경주 내내 3위권을 유지하다 막판 뒤집기에 성공해 한층 성숙한 모습을 뽐냈다. 선입 각질로 초반과 후반이 모두 좋지만 선입에 실패할 경우 무너질 수도 있다. 훈련모습도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다. 이번 경주에도 선입에 이은 막판 버티기로 우승을 거머쥐게 될 강력한 우승 후보다. 최근 별정중량 경주에서 비교적 적은 부담중량을 부여받았지만 이번 경주에서는 그보다 많은 부담중량이 예상되고 있다. 통산전적 9전 3승 2위 3회 승률 : 33.3 % 복승률 : 66.7 %

▲ 환상의물결(한국, 6세 암말, 49조 지용철 조교사)

▲환상의물결

500kg에 육박하는 체중을 자랑한다. 육중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추입력이 일품. 이번 경주에서 ‘임페리얼걸’, ‘사일런트대싱’에 이어 강력한 도전세력으로 분류되고 있다. 추입 각질로 누구에도 뒤지지 않는 후반이 완성된 모습이다. 실제로 능력별로 중량이 부여되는 핸디캡 경주에서 57kg까지 받아올 만큼 능력은 인정받고 있다. 게다가 관심마들이 대부분 선행 및 선입 각질이어서 늘어난 경주거리에 적응하지 못할 경우 후반에 급격한 스테미너 저하로 의외의 결과가 생길 수 있다. 통산전적 31전 4승 2위 2회 승률:12.9% 복승률:19.4 %

▲ 탱고스텝(한국, 4세 암말, 17조 김점오 조교사)

▲탱고스텝

4세의 포입마로 꾸준히 성적을 쌓고 있다. 지난 3월 2군으로 승군 이후 우승 없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직전경주 폭발적인 뒷심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살아나고 있다. 주행습성은 자유마. 어떤 상황에서라도 다양한 작전전개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과거 추입형 각질이었으나, 최근 들어 선입시에 우승확률이 높다. 추입력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출발직후 좋은 자리를 선점할 수 있는 순발력이 좋아졌다. 최근 늘어난 부담중량이 승패의 관건. 하지만 경주 초반 안정적으로 선두권 진입만 노려 체력소모만 줄일 수 있다면 입상권은 충분히 가능성 있다는 평가다. 통산전적 14전 5승 2위 1회 승률 : 35.7 % 복승률 : 42.9 %

▲ 꽃여울(미국, 3세 암말, 9조 지용훈 조교사)

▲꽃여울

지난 5월 JRA트로피 경주에 출전해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일취월장하고 있다. 강력한 선행이 주무기다. 이번 경주에서도 선행 작전으로 경주에 나서 빠른 전개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선행에만 성공하면 더욱 기량을 끌어올리는 습성이 있어 초반 선행여부에 따라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평가다. 직전 1700m 경주에서 아쉽게 3위를 기록했지만 강자들과의 경쟁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만큼 이번 경주에서 강력한 복병마로 평가받고 있다. 늘어난 경주거리에도 빠른 적응력을 보이고 있어 이번 경주도 입상이 기대된다. 통산전적 10전 1승 2위 6회 승률 : 10.0 % 복승률 : 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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