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12년까지 금리인상 않을 것” - 노무라證

입력 2011-08-1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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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증권은 11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은 예상된 결과라며 2012년 2월까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 예측을 재확인했다.

권영선 노무라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행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3.25%로 동결했다”며 “앞으로 한국은행이 관망(wait and see)상태를 취하면서 2012년 2월까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 경제는 글로벌 경제상황, 신용시장,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변화에 상처입기 쉽다”며 “그러나 대규모 외환보유액와 건전한 재정상태가 부정적인 충격에 대한 완충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최근의 시장 매도 분위기에 따른 상당한 경기 하강 위험에도 불구하고 2011년 예상 GDP 성장률 3.5% 전망을 유지한다”며 “예상 물가상승률 4.4% 전망 역시 공공서비스 요금과 채소값 상승 등 다른 비용 상승 요인이 유가 하락 효과를 상쇄하기 때문에 여전히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그는 “미국과 유럽 경제가 올 하반기에 침체(recession)되고 CRB상품가격 지수가 현 수준에서 15% 하락하는 악화된 상황의 시나리오에서는 한국의 올해 GDP 성장률이 2.5%로 낮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 연구원은 “유가 하락세와 엔고현상이 세계 경제 불황의 악영향에 대한 쿠션 역할을 할 수 있으므로 2012년에는 강한 회복세가 가능하다”이라고 예측했다.

권 연구원은 “만약 유럽의 소버린 리스크가 현실화되거나 미국 경제가 미지근한(tepid) 회복세를 보인다면 한국은행은 내년 2월까지 금리 인상을 미루고 관망세를 유지할 수 있다”며 “그러나 만약 전세계 경기가 눈에 띄게 개선되거나 국내 금융 상황이 급격히 좋아진다면 한국은행은 더 빨리 금리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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